알레그리아를 검색해보니 많은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태양의 서커스'라는 이름아래 많은 서커스들이 있나봐요. 작년에 했던 퀴담도 그 중 하나라더군요.
그리고 알레그리아는 이번 한국공연을 마지막으로 접는대요.
벌써 15년정도 했다는데..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들은 그 정도 장수하면 하나씩 접는다나봐요.

다른사람들의 알레그리아 관람기도 꽤 재미있더라구요.
나처럼 심심하게 쓴 사람도 없구;;;

알레그리아 홈페이지에 가서 사진을 퍼왔습니다^^;
홈페이지 가면 설명도 잘 나와 있어요.


캐릭터들.
앞에 앉아있는 아이가 공연시작전에 협찬사 소개와 공연시 주의사항을 말해줬어요.
광대는 셋인데 하나만 나왔네요. 짧지만 젤 많이 등장하고 웃음을 줘서 그런지 인기가 참 많았어요.
단장처럼 봤던 플러는 여행가이드라고 하고
장난꾸러기들이라고 했던 올드버드들은 겉모습만남은 귀족들이라네요.
아무 정보 없이 내가 상상하면서 봤더니 이런 오해들이 ㅋㅋ


이 아가씨가 젤 첨에 이단그네를 탔던 아가씨인듯. 캐릭터소개는 싱크로인데 내가 봤을 때는 혼자 뛰었어요.
싱크로면 더 멋질텐데, 아쉽.


리본과 훌라후프 아가씨. 솔직히 이 아가씨 이쁘긴 하지만 좀 실망스러웠어요.
리본도 훌라후프 여러개를 돌리는 묘기도 나에겐 도통 재미있지 않아서 말이죠..


팔근육짱 아저씨. 처음 동작 몇개는 재미있었지만 팔로 버티면서 여러 자세를 보여주는 묘기는 금방 지루해지더군요.


무대 바닥을 큰 십자로 열고 덤블링을 했던 팀. 멋져요^^


불쑈는 두 분이서 같이 했어요. 싱크로 불쑈도 멋지답니다.
근데 불피우면 확 풍기는 석유냄새는 쫌 ㅋㅋ


저 끈이 반은 탄성고무줄이고 반은 단단한 줄인데
천장에서 이 줄을 들어올렸다가 내려놨다가 하면서 높이를 맞춰주면 이 아저씨는 고무줄 쪽을 늘렸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묘기를 보이는 거랍니다. 꽤 재미있어요.
전에 제주도 쑈에서는 남녀가 펄럭이는 옷을 입고 고무줄은 없는 끈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묘기를 보였었거든요.
줄에 고무줄이 달려있는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데 이것도 아저씨 혼자 하지 말고 아가씨랑 싱크로로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


몽골출신 아가씨들이래요.
이런 류의 묘기도 중국기예단에서 하도 많이 봐서 새롭진 않았지만 노래나 분위기는 참 좋았어요. 그래도 좀 길었음..
서양에서야 신기할진 몰라도 동양에선 아니지 않을까?


그 탄성있는 판자가 '러시안 바'라네요. 정말 멋있는 묘기였는데 내가 볼 때 실수가 있었지 뭐에요.
양쪽에서 싱크로로 뛰는 장면이었는데 하나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싱크로 점프를 볼 수 없었어요. 그게 젤 아쉽더라구요.
판자를 어깨에 올린 사람들이 앉아있으면 배우가 판자로 올라가 점프를 해요. 그 순간 판자를 진 사람들이 서고 그 상태에서 계속 점프 묘기를 보여주죠. 그러다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순간 판자를 진 사람들이 살짝 무릎을 굽혀 판자를 낮추면 점프를 멈추고 딱 올라서게 되요.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아주 멋진 순간이죠^^
점프하는 사람은 위에서 계속 뛰고 아래 판자를 진 사람들은 살짝 살짝 움직이면 점프하는 사람이 두 개의 판자를 넘나들며 뛰는 묘기도 있었어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공중그네.
공중그네팀 아저씨들 참 건장하죠? 유니폼도 참 므흣 ㅋㅋ
뭔가 섬세한 묘기는 없었지만 시원시원하고 힘있는 동작이 일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밑에 그물망이 있다고 해도 아저씨들은 안전장치를 끼지 않고 묘기를 했어요.
묘기가 끝나고 그물망으로 풀썩 떨어지면서 내려오는 모습도 좋았어요^^

2008/10/23 16:19 2008/10/23 16:19
Posted by & SangMi
CIRQUE DU SOLEIL.
ALEGRIA


상희가 서커스에서 알바를 하게 되어 깜짝표를 받았습니다.
엄마랑 쑥쑥이와 보고왔어요.
상희는 큰 소리나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어서 쑥쑥이에게 안좋을 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지만 별로 그렇게 놀랄만한 것은 없었네요^^

이 태양의 서커스는 전세계 순회공연을 하는데 같은 곳에서 재공연은 안한다네요.
그래서 이번에 놓치고 다음에 보고싶어진다면 알레그리아를 하는 곳을 찾아가서 봐야한대요.

VIP석은 20만원을 호가하는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얼마나 멋지길래?

종합운동장 한켠에 천막을 치고 이 서커스팀이 무대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대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들어져 있는데 양 뒤편과 무대 중간쯤의 양쪽에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가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별다른 신호없이 희안한 가면과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와서 무대위에서 왔다갔다 장난을 치며 놀고
배불뚝이에 꼽추분장 아저씨가 나와서 그들을 쫓아다니면서 야단을 칩니다.

반짝이는 핑크색 왕 주름이 잡힌 옷을 입고 뒤뚱거리면서 다니는 이들은 공연내내 다른 서커스 단원들에게도 장난을 치면서 무대에 나왔다가 사라지곤 하고
꼽추아저씨는 서커스 단장인 듯 거만하고 서커스를 잘하나 감시하는 역할 같았어요.

그리고 이 단장님이 악단을 데리고 객석 중간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가끔 관객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구요.
이 악단이 무대 뒤쪽에서 공연내내 배경음악을 깔아주더군요.

잠시 후 웬 꼬마 아이가 나와서 한국어로-_-(처음엔 어느나라 말인지 못알아 들었음)
'****, 신한카드, 신한 금융지주, 인피니티 **** 감사합니다. 알레그리아를 시작합니다'
라고 말했어요. 협찬사를 읊어주다니 대단합니다^^

그리고 두 명의 아가씨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사람들도 공연 내내 서커스 BGM으로 허밍같은 노래를 계속 불렀어요.

무대 한 가운데 바닥이 큰 십자가 모양으로 열리더니 그 바닥엔 덤블링이 가능한 탄력천(?)을 깔아놨더라구요.
배우들이 타다닥 뛰어나와서 열린 바닥에서 덤블링을 하고 뒷 사람을 위해 뛰면서 딱딱한 바닥으로 살짝 비켜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딱딱한 바닥에 착지하려면 꽤 아플 것같은데 말이지요.
십자의 바닥을 이용해서 배우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뛰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무리중 하나가 이런 어지럽게 뛰고 있는 중간에 어설프게 끼어들었어도
아주 매끄럽게 샥샥 피하면서 덤블링을 하더라구요. 그런 연출이 재미있었습니다.

빤짝이 전신타이즈를 입고 공중에 있는 이중그네에서 혼자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듯 아랫칸으로 내려오는 묘기를 보여주는 아가씨도 있었고
역시 빤짝이 전신타이즈의 리본체조와 훌라후프묘기를 보여주는 아가씨도 있었습니다.

잉카문명쪽 분위기가 나는 복장으로 양쪽에 불을 붙인 봉을 돌리는 아저씨들,
무대 중간에 봉을 박고 손으로 짚고 거꾸로 서서 한 손으로 버티거나 옆으로 버티는 힘! 묘기를 보여주는 아저씨,
무대 위에 긴 탄력끈을 달고 탄성을 이용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뱅글뱅글 도는 묘기를 보여준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매번 무대가 끝나면 삐에로들이 나와서 간단한 꽁트를 하거나 마임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중국아가씨인듯 보이는 두 아가씨가 몸을 배배 꼬거나 뒤집어 말면서 보여주는 묘기도 있었고
탄력이 있는 긴 판을 건장한 두 남자가 어깨에 매면 그 위에서 점프하기도 하고 뛰면서 옆에 있는 판으로 옮겨가기도 하는 묘기도 있었습니다. 전 이 묘기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다른데선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장한 아저씨들의 공중그네 묘기도 있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장난꾸러기 무리 중 하나가 옆에 와서 앉아 친한척하기도 했어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전 서커스를 제주도갔을 때 웬 작은 체육관에서 중국인들이 하는 쇼-_-밖에 못봤었거든요.
알레그리아가 훨씬 세련되고 멋있었는데
본질은 비슷한 것같았어요. 오히려 기예는 중국인들이 더 잘했던 것같기도;;;

일단 멋진 무대에 멋진 음악을 깔고 멋진 무대옷을 입고서 묘기를 하니
분위기가 더 그럴싸해 보이는지도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리본체조와 훌라후프도, 중국아가씨들 몸을 뒤집어서 말아주는 묘기도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음악도 꿍짝꿍짝 소리도 촌스럽고 옷도 촌스럽게 입고 조명도 변변찮은데서 하면
제주도 서커스쇼보다 오히려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불쑈를 할 때도 휘발유가 다 된 봉을 새 봉으로 바꿔주는데 멋진 옷을 입은 사람이 큰 집게로 그럴싸한 동작으로 봉을 바꿔주니까 그런 것도 다 볼거리가 되더라구요.
중국아가씨들이 무대중간으로 나올 때랑 묘기끝나고 나갈때도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깃털망또를 들어주고 입혀주고 하거든요.
기예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그럴싸하게 보여주는가도 매우 중요해보였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이 다 건장하고 길쭈름하니 훨씬 보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호리호리하고 작은 중국기예단보다 힘있고 큰 동작을 보여주거든요.
특히 공중그네 배우들은 건장한 남자들만 있었는데 위에는 망사볼레로만 입고 바지는 큼지막한 뽕이 달린 쫄바지를 입고선 그네 묘기가 끝나면 살짝 옆으로 나와 활쏘는 헤라클레스 포즈로 박수를 기다립니다.
아래에서 그 포즈를 올려다보면 뽕이 유난히 잘보여요 *-0-*

배우들이 묘기가 끝나면 살짝 옆으로 나와 당당히 턱을 살짝 들고 팔을 들어 박수를 기다립니다.
배우들이 서커스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참 좋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보니 기념품 판매대가 있었는데 공연실황 DVD도 있었습니다.
샘플로 틀어준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선 보여주지 않은 묘기들도 많더라구요.
DVD를 사서 TV로 볼 일은 아니지만 다른 묘기들도 보고싶어졌어요.

이모덕에 호강한 쑥쑥이와 쑥쑥이엄마, 쑥쑥이 할머니였습니다^^
알레그리아 재미있었어요.
이런 깜짝표가 또 생길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기회가 온다면 다음에는 신랑이랑 보고싶네요.

2008/10/23 14:11 2008/10/23 14:11
Posted by & SangMi

이제 4주차쯤되니 명랑이가 우리집에 있는게 당연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녀석들도 우리집에 익숙해졌는지 이제 캣타워는 물론 에어컨, 세탁기 위에서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끝내는 화분들마저 테러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편지에야 좋게 썼지만, 테이블 야자 2개는 잎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뜯어먹히고-_- (그러곤 옆에 토하고)
가끔 사랑초마저 뜯어먹은 흔적-0-까지 발견되고, 작은 선인장들은 파헤쳐놓았습니다.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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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2일 월요일, 소식 짧게.

저희집에 높은 곳에 올라갈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서
가끔 저도 에어컨이나 냉장고 위에 락이를 올려준답니다^^;

그런데 에어컨 옆에 캣타워를 두었더니 명&랑이가 알아서 올라가 있으니 귀여워서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냉장고도 참 좋은데(냥이들 놀기에) 거긴 근처에 발판삼을 것이 없어서 아쉽네요.

랑이의 그릉그릉 애교는 정말 만점입니다.
한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머리로 다른 한 손을 찾아 자기가 알아서 쓰다듬당하고^^;
너무너무 좋아서 발라당 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명이도 그런가요?
명이의 발라당은 멀찌감치서 한 번 본적이 있는데
랑이보다 몸집이 작아서인지 더욱 귀여워보이더라구요^^

락이는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수술도 잘 되었고, 그냥 한 발을 쓰는게 불편해서 세발로 깡총깡총 뛰어다녀요.
붕대를 감았어도 모래도 잘만 파고 잘 놀고 그럽니다.
다만 예전만큼 활발하진 않았는데 점점 발랄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랑이는 '명이야~', '랑이야~' 불러도 잘 안쳐다보는데
다른 호칭이 있었나요? 혹시 잘못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서요^^;

명&랑이가 캣타워를 조금씩 애용해주고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락이는 캣타워를 스크래치로만 써서;; 좀 서운했었는데
명랑이가 하우스에도 서로 들어가려고 하고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분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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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4일 수요일, 감사합니다.

모래와 스크래치 잘 받았습니다.

제가 웰빙 클래식 하나씩 말씀드리는 바람에 두개나 보내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갖고오신 화장실이 커서 한 포대를 다 부어도 모자라서 반 포대이상 더 들어가거든요;;;
모래를 많이 부어줘서 그런지 애들이 좋아라해서 모래량을 줄이기도 힘들고^^;;

주신 스크래치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랑이는 긁지는 않고 막 비비고~ 스크래치에 랑이 콧물 범벅 ㅎㅎㅎ
명이도 좋아하구요
락이까지 좋아하면서 긁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인기 아이템인지 몰랐습니다.

누가 고양이 아니랄까봐 빈 박스에 랑이가 쏙 들어가더라구요.

음..
참고사항으로 명랑의 안좋은 버릇-_-하나.
저희집 화분의 작은 선인장을 파놨더라구요.
원래 그런 버릇이 없었는데 저희집에 와서 생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 락이도 첨엔 안그랬는데 한 번 화분을 파기 시작하더니 파지 못하게 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화장실이 맘에 안들면 화분을 파요-_-;
명랑이는 화장실이 맘에 안들어서 판건지 장난인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런 경험이 생기면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으니, 나중에라도 주의해주세요^^;;

화분은 큰데 작은 선인장들이 군데군데 심겨져 있는거라 팔 여지는 많은 화분이었습니다.
뭐.. 큰 피해도 아니고
걱정하시지 말구요!
이런 세세한 버릇도 알고 계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알려드립니다.(걱정하시라고 말씀드리는거 아니에요!)

캔을 몇번 따줘봤는데
이상하게 캔 따는 것은 좋아하는데 막상 잘 먹진 않고 조금밖에 안먹어서...
혹시 좋아하는 캔이 따로 있나요?

드디어!
명이도 나와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노끈을 흔들어줬더니 본능을 참지 못하고 신랑이랑 놀더라구요^^v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엔 좀더 부지런을 떨어서 사진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10/22 13:27 2008/10/22 13:27
Posted by & SangMi

3주차쯤되니 우리도 명랑이도 서로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고간 서신을 다 올리면 이해하기가 좀더 편하겠지만, 내가 쓴거야 그렇다 치고(내 소유^^?) 보낸 사람은 비공개라고 생각하고 썼을 텐데 아무리 서너명 밖에 안보는 블로그지만 공개하기가 쫌 ㅋㅋ
그래도 웬간한 내용은 다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러고보니 락이가 9/16에 왼쪽 손등에 난 종양 절제수술을 받았네요.
한동안 발에 붕대를 감고 절뚝거리며 다니는 모습이 영 안타까웠습니다.
자기도 아픈지 침울해져서 잘 안놀더라구요.
2주정도 약을 먹여야했기에 고양이 약먹이기 달인^^이 되었지요.
예전에 약을 먹였을 때 락이 눈치가 빤해져서 먹이기 힘들었거든요.
심지어 약을 삼키지 않고 입에 물었다가 놔주면 뱉어버리는 묘기-_-까지 보였더랬습니다. (고양이는 신체특성상 뱉어내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이번엔 그런 것에 당하지 않고 쑤욱~ 꿀떡! 달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젠 잘 아물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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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제가 먼저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오글오글 이라고 하기엔 좀 큰^^ 세마리만 두고 다녀오려니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화장실도 다라이를 하나 사서 더 놔주고 밥도 간식도 그득그득 넣어주고
거실에 불도 켜두고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덜 초토화된 집을 보면서;; 잘 지냈구나~ 했습니다^^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던 미니오븐이 대롱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떨어졌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애들이 화장실을 너무 잘 써요~
맛동산을 하루 두번씩-_- 감자는 치워주고 돌아서면 파바박;;;
세개나 두고 갔는데 모자랐는지 소파와 방석에 그만.....

추석을 지나고 오니 랑이가 눈에띄게 사람을 따르더군요.
랑이는 진짜 사람을 좋아하나봐요
멀리서 쳐다만봐도 발라당~ 계속 주변을 맴돌면서 비비고
만져주면 바로 골골골~
때론 좀 과하게 엉덩이를 들어서 민망하기도 합니다^^;
털도 빗겨주고 발톱도 깎아줬어요. (그동안 소파가 ㅠ.ㅠ)

명이는 이제 온지 3일쯤 랑이가 보여줬던 용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슬금슬금 나오고
쳐다봤다고 바로 도망가진 않아요.
겁도 많으면서 호기심도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생각지 못한 곳에 앉아있기도 합니다.

명이도 어서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찍은거 또 있는데
곧 정리해서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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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9일 금요일, RE: 감사합니다T.T

안녕하세요, 카페락입니다.

어제 보내주신 메일 읽고
'맡은 아이들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해도 되지 않을까-_-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농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화장실은 3개나 있어서 평판화장실을 더 보내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베란다에 자리도 없고;;;

스크래치는 락이가 캣타워에 할 뿐(락이는 원래 캣타워 스크래치를 좋아했어요)
새로 사주신 것은 아무도-_-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랑이는 소파만-_- 저희가 잘때 구석구석 골고루;; 사랑하고 있는 것같습니다.(가끔 들키키도 합니다.)
명이는 안보여서....;;;
그래서 스크래치도 안보내주셔도 될 것같습니다.
근데 그 스크래치가 명&랑이가 쓰던 건가요? 쓰던것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모래는 염치불구 부탁드리겠습니다.
락이는 원래 하루 맛동산 한 번 감자 두세번 정도라 세마리니까 *3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세마리 모두 하루에 맛동산 두세번 감사 네다섯번 인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모래가 달리네요;;
기왕이면 키티스마일 웰빙, 클래식 둘 중에 하나 혹은 두가지 섞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삼성아파트 106동 1301호 (부재시 경비실) 연락처 010-3104-7504  최상미 입니다.

궁금한것이 명&랑이는 원래 맛동산을 하루에 두세번씩 보았었나요?
혹시 저희집에 와서 자율급식하느라 많이 먹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원래 그런거라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처음엔 세마리가 먹어서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세마리가 먹는 것치고도 많이 먹는 것같은데
나중에 명&랑이 보시고 놀라시면 어쩌지요;;; (살쪄서;;;;)
그렇다고 다요트를 시키기도 애매한 것이... 살짝 걱정입니다.

랑이는 사람과 눈만 마주치면 발라당하고 가까이 와서 비비고 아주 애교가 많습니다.
근데 명이는 있는지 없는지;;;
신랑이 집에 고양이가 두마리만 있는 것같다고.. 가끔 명이가 보이면 깜짝 '아 우리집에 원래 세마리였지' 한답니다^^

아이들 보고싶으실텐데
이번 주말에 시간 나시면 잠깐 오셔서 보고 가세요. 명이는 몰라도 랑이는 확실히 볼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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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0일 토요일, 명&랑 사진입니다.

명랑이 사진 보내드려요
비록 잘 나온 사진은 없지만 애들 얼굴 보신다고 생각하시고~
주로 랑이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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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1일 일요일, 향은 상관없습니다^^

모래 향은 상관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골판지 스크래쳐는 사신다면 나중에 명랑이 델가실때 함께 가져가실 것으로
고려하여 주문해주세요^^

락이는 캣타워처럼 삼줄이 감겨있는 스크래쳐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책상다리 같은데도 삼줄을 감는답니다.

락이가 얼마전 손등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느라
명랑이와 전처럼 아주 활발하게 놀아주진 못해서 좀 안타깝습니다.
수술을 명랑이가 돌아간 이후에 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것은 얼른 해줄 수록 좋을 것같아서 그냥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프고 불편하니 명랑이와 노는 것도 예전만 못하네요.

저희집 거실에 있던 에어컨 기억나시나요? 캣타워 옆에 있는데..
랑이가 자주 에어컨 위에 올라간답니다^^
랑이만 올라가는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명이도 올라가네요.

간식캔은 생각보다 많이 안먹더군요.
락이도 간식보단 사료를 더 좋아하는데, 명랑이도 그런 모양입니다.

그럼 또 연락드릴게요^^

2008/10/20 15:28 2008/10/20 15:28
Posted by & SangMi
페리에가 천연 탄산수가 아니라 탄산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주가가 폭락하고 에비앙에게 1위자리를 빼앗겼다고 하더군요. 1992년에.

그 얘기를 듣고,
1. 페리에는 천연 탄산수가 아닐 수도 있구나. (현재는 개선했을 수도 있으니)
2. 그럼 천연 탄산수는 뭘까?
3. 탄산을 주입하면 안좋은건가?

근데 지식인에 물어봐도 모르고, 질문을 올려봤지만 답도 없고..
최근 롯데에서 탄산수 '트레비'를 출시하였기에 혹 홈페이지에 설명이라도 있을까 가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담당자는 나보단 전문가려니.. 질문을 남겼더니 매우 친절한 답변이 왔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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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는 라임향이잖아요. 그렇다면 100% 천연 탄산수는 아니라는 얘기 같은데..(일단 향이 들어갔으니까요.)
이게 생수(미네랄 워터)에 탄산을 넣어서 탄산수가 된건가요?
아니면 원래 탄산이 포함되어있는 물에 라임향을 넣어서 만든 건가요?

수입탄산수도 많고 이제 트레비도 생겼는데
정확히 탄산수의 정의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수입탄산수들도 미네랄워터에 탄산을 주입해서 만드는 건가요?
다른 생수들처럼 탄산이 포함되어있는 물을 퍼올려서 파는 탄산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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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트레비 탄산
최상미님댁의 평안함을 기원하며, 저희 롯데칠성음료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1. 탄산수의 법적 정의 :
천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물이거나 먹는물에 탄산가스를 가한 것을 말한다.

2. 탄산음료의 법적 정의 :
먹는물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과 탄산가스를 혼합한 것이거나 탄산수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한다.

3. 트레비의 경우 :
먹는물에 탄산가스와 천연라임향을 가한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탄산음료의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천연라임향을 넣지 않으면 탄산수가 되겠지요. 국내 소비자의 경우 아직까지 탄산수에 대해 친숙하지 않기 때문에 향을 넣지 않을 경우 마시기 좀 힘들겠죠. 그래서 페리에와 같은 수입제품들도 라임향, 레몬향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4. 탄산수의 경우 :
현재 시판되고 있는 법적 개념의 탄산수 제품은 페리에 플레인, 일화의 초정탄산수, 산펠레그레노 등의 제품들이 있는데요. 천연적으로 탄산을 함유한 물을 사용하더라도 정제 및 여과의 과정중에 탄산가스가 날아가버려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추가적으로 가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가하지 않고 자연적 탄산가스만들 함유하고 있는 탄산수제품은 없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5. 기타사항 :
탄산가스의 경우 자연함유 보다는 아마도 인위적으로 정제해서 가하는 탄산가스의 순도가 월등히 높을것 입니다.
탄산가스를 인위적으로 가했느냐 아니면 천연적으로 탄산가스가 함유되어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을것이며 수질에 있어서 우리몸에 이로운 미네랄 함량, 그리고 물맛이 주요한 판단요인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유럽에서의 탄산수는 약리적 효능보다는 생수 또는 고급생수로서 음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식당에 가시면 우리나라에서 물을 주는것 처럼 물대신 탄산수를 주잖아요, 그리고 가지고 다니면서 물대신 마시고.. 흔히들 탄산수를 약처럼 드시는 분들이 많고, 또 그 약리적 효능을 홍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식품, 음료는 어디까지나 음료일 뿐이지 약이 아닙니다. ^^

트레비, 페리에 등을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물의 장점과 일반적 탄산음료의 장점만을 뽑아내서 만든..
깔끔하고 시원하고 텁텁하지 않고, 그리고 흘려도 끈적이지 않은..살도 안찌고.. 게다가 좀더 트랜디하게 보일 수 있는 그런 제품으로 인식하시고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고객님의 문의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유의하시고, 활기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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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과정에서 이미 천연 탄산은 다 빠져나가버리니
천연 탄산만을 갖고 있는 시판 탄산수는 없을 거다라는 말을 얼마나 믿는게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신뢰가 간다.
이렇게까지 친절한 답변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친절에 신뢰도까지 급상승^^;

앞으로 천연 100%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맛난거 먹어야겠다.
2008/10/17 16:31 2008/10/17 16:31
Posted by & SangMi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적응한 모습을 보이는 명&랑입니다.
그러나 침대에 오줌을 싸놔서 기겁을 하게 만들었죠. 문을 열어둔 불찰이라 생각하고 좋게 넘어가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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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08일 월요일, 많이 기다리셨죠?

명&랑 소식입니다.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회사일도 바빴고요^^;;

먼저 명&랑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네요. 처음에 명&랑이 맛동산이 작아서 어려서 그런가 생각도 했었는데
사료를 저희 락이가 먹는 것을 같이 먹다보니 맛동산도 크고 굵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락이가 자율급식을 해서 명&랑이도 함께 자율급식 중인데 밥을 정말 잘먹네요.
감자도 맛동산도 세마리분이 나오니 치우는 것만도 일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적은 것보다 마음이 좋습니다.

이젠 명이도 제법 나와서 놀게 되었습니다.
아직 저나 신랑이 왔다갔다하면 후닥 숨기는 하지만 화분뒤에 앉아있는 정도입니다.
더이상 소파밑에만 있지는 않아요^^
다만 매일 아침 싱크대밑에 들어가서 안나오니 구석이 좋긴 한가봅니다.
저희집 싱크대 밑은 판자로 막아놔서 좀 지저분한데;;; 녀석들이 판자를 열고 들어가네요;;
락이는 그 판자 열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명&랑이는 똑똑한지 3일만에 열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책으로 막아보기도 했는데 책 3권쯤은 괴어놔도 가뿐이 열어버리네요. 싱크대 밑이 참 좋은가봐요^^;;;

랑이도 좀 편해진건지 처음 왔을 때만큼 저한테 머라머라 하지는 않습니다^^
이젠 락이랑도 놀고 명이도 나와놀아서인지 더이상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요 ㅎㅎ

집에 캣앤마우스 장난감이 있는데 두 마리가 함께 고민해가며 쥐를 건드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쥐를 치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장난감인데 명&랑이가 머리를 맡대고 쥐를 잡아보려는 노력이 너무 사이좋아보이더라구요.

저번엔 하루 저녁 방문을 열고 외출하고 와보니
누군가가 침대에 소변을 보아서 한 밤에 빨래를 잔뜩 하고 말았습니다.
흑...
그래서 문단속에 더욱 신경쓰게 되었어요.

사주신 스크래치폴은 저랑 신랑만 긁고 락이도 명&랑이도 안긁어요;;;
랑이가 소파를 좀 긁어서;;; 안그래도 락이가 긁어논 소파가 더욱 수난입니다.

명&랑이 밥도 잘먹고 제법 나와 놀기도 하지만 아직 사람은 무서워해서
빗질은 한번도 못했습니다;;
쓰다듬지도 못하는 걸요;;
그래도 락이랑은 이제 하악하지 않고 잘 놀아요.
신랑이 장난감을 흔들어주면 신랑이랑도 놀구요^^
저도 얼른 장난감 실력을 연마해야겠습니다.

뭐랄까 처음엔 명&랑이가 왔어도 구석에만 있으니 실감이 안났는데
이젠 세마리가 집에 있다는 사실이 여러가지 변화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있고 가끔 안좋은 일도 있지만
집도 북적거리고 생기있어서 좋네요.

사진찍었는데 회사에 안갖고와서;;;
다음엔 사진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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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09일 화요일, 사진없는 소식만^^;

사진은 차차;;;(요즘 추석 선물땜에 엄청 바빠서요)

애들 멀리 보내놓구 매일 소식을 들어도 보고싶고 또 궁금한 것은 당연한데
제가 좀 띄엄띄엄 연락을 드리고 있네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싱크대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저희집 싱크대 밑이 지저분하야 밑을 판자로 막아놓는데
나갔다 들어와보면 어김없이 판자를 열고 들어가있어서 진공청소기로 위협;;하여 꺼냈었는데
이젠 익숙해졌는지 청소기 소리를 들어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밤엔 나와서 노니까 판자를 닫고 책으로도 막아보았는데도 열고 들어가서
오늘 아침엔 무거운 아령으로 막아보았어요.

그랬더니 랑이가 평소엔 근처에 가면 막 도망가던 우리한테 스스로 다가와서 아주 큰 목소리로 머라머라 하는거에요.
깜짝.
싱크대밑이 그리도 좋더냐;;;;

그래도 굴하지 않고 안열어줬더니 싱크대와 판자 틈을 비집고 어떻게든 들어가보려고 노력하니 그 무거운 아령이 굴러서(둥그니까;;) 판자가 열리더군요.
졌어요.

항복하고 아예 한쪽 판자를 열어주었습니다.

이젠 밤에 셋이서 우다다 하고 놀아요.
여기 쿵, 저기 쿵 부딪히면서;;;;

저희가 안방문을 닫고 자면 락이가 열어달라고 계속 울거든요.
근데 어젠 명&랑이랑 노느라고 닫고 자도 신경쓰지 않고 신나게 놀더라구요.
녀석들이 많이 친해져서 보는 저도 흐뭇합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
다음 소식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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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0일 수요일, 랑이사진

친구가 랑이 사진 찍어준 것을 블로그에 올려서 퍼드려요^^;;
명이는 숨어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없네요.

딸랑 한 장이지만..

(망고오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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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2일 금요일, 추석선물임다~

그렇게 작은 사진에 이렇게나 감동하시다니
몇 장 더 보내드려요^^; (하지만 이 사진이 전부;;;)

랑이는 드뎌!
어제 저희 앞에서 발라당하고 쓰다듬을 느끼셨습니다.

어제 저희 어머니랑 동생도 왔었는데 락이랑 인사를 하고 있으니
랑이가 슬금슬금 가까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서 혼자 발라당~
첨엔 우린 락이만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발라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곤 쓰다듬도 하고 빗질도! 해줬어요.
정말 한참 놀았습니다. 빗질을 좋아하는 지 꽤 오래빗었어요.
다만 빗어서 나온 자기 털을 막 먹으려고해서;;;
빗질을 하는 중이니 아주 낮은 자세로 스윽 가서 먹으려고 하는 바람에 그거 막느라고 랑이를 꾸욱 누르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했는데
그렇게 만져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이젠 정말 익숙해졌나봐요.
명이는 싱크대밑에 있다가 가만히 나왔는데
사람들이 '명이다' 하면서 다 쳐다보니까 다시 싱크대 밑으로 들어가고;;;
명이는 아직 너무 수줍음이 많네요.

랑이 발톱이 좀 길어서 깎아주고 싶었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힘들었습니다^^; 힘이 세더라구요.

이제 추석이라 시댁에 내려가야하는데
세 마리가 잘 지낼지 걱정입니다.

그럼 이만
좋은 추석 보내세요^^

2008/10/17 14:32 2008/10/17 14:32
Posted by & SangMi

명랑자매보고서를 꾸준히 쓰려고 했으나-_-;;
이미 시간이 후닥 지나가버린 관계로
그동안 명랑 엄마랑 주고받은 메일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거기에 명랑이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다 나와있으니까요. 중요한 사건들도..
다만 좀 명랑이 엄마한테 하는 얘기라 좀 축소 미화되어 있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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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02일 화요일, 명랑이는 잘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애들이라 많이 걱정되시나봐요. 그래도 우리생각보다 적응이 빠른 것같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가면서 문을 열었더니 누가 후다닥~ 지나가더군요.
랑이가 거실을 가로질러 세탁기 구석-_-에서 잠시 놀았어요.
곧 다시 소파밑으로 들어갔지만, 확실히 랑이가 쳐다보면 머라머라 말도 하고 용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후에 전 방에만 있었는데 잠시 후에 보니 베란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더군요. 감자. 맛동산.
밥을 얼마 못먹어서 인지 맛동산이 가늘었어요. 락이는 그래도 굵기가 어른 손가락정도는 되거든요.
근데 랑이는 아이 손가락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원래 그런가요??

그리고 잘 때까진 명&랑 모두 소파아래에 있었는데
한참 자는데 한 마리가 침대에 까지 올라오기도 했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목소리도 크게 냥냥냥 울어서 잠결에 베란다에서 우는 줄 알았는데
침대위에 있었지 뭐에요~ 아마 랑이겠죠?

새벽에 박박박 모래 파는 소리가 들려서 누굴까 했는데
아침에 보니 아마도 명이가 아닌가 싶어요. 감자. 맛동산 열심히 만들어놨더라구요. 역시 가늘었어요.

오늘 출근하기 전엔 둘 다 소파아래에 없어서 놀랬는데
명이가 베란다 박스에 들어가있다가 제가 들춰보니 후다닥 창고로 숨어버리더군요.
랑이는 그때까지만해도 소파밑에 있었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못찾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명이까지 용기내어 돌아다닐 정도가 되었으니
오늘 집에 들어가보면 명&랑 모두 경계는 좀 하겠지만 조심스럽게 돌아다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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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03일 수요일, 두번째 소식

안녕하세요, 카페락입니다.

명&랑 두번째 소식드려요.
그리고 저도 좋아서 하는 일이고 락이도 새로운 아이들에게 관심을 무척이나 갖고 있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너무 매번 고맙다고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ㅎㅎ

어제 퇴근하고 보니 아니나다를까 소파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랑이가 소파와 거실을 좀 왔다갔다하는데 명이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것이었어요.
한참 찾았는데 알고보니 베란다 창고 구석에 소리도 없이 앉아있더군요. 창고에 물건이 많아서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더니 안보였던 것이었어요.
게다가 물건이 얼기설기 얹혀있다보니 공간이 많았는지 잘도 구석까지 가서 앉아있더라구요.
물건을 좀 들어내고 나오라고 후레쉬를 들이대고-_- 심지어 툭툭 쳐보기까지 했는데(팔이 안닿아서 라켓으로;;;;) 뚱~ 하니 앉아서 쳐다만 보는거에요.
끝내는 나올 길을 만들어 주고 라켓(둥근부분)으로 슥 끌어당기니까 마지못해 나오더군요. 창고가 외져 조용해서 좋았나봐요;;;;

랑이는 이제 제법 나와 놀더라구요. 의자에도 올라가고.. 락이가 막 쫗아다니니까 좀 귀찮아하는 눈치^^?
그리고 제가 쳐다볼 때마다 머라머라하는데 아직 랑이 말을 못알아들어서^^;;; 응,응 대답만 해주고 있습니다.

랑이가 락이에게 여전히 하악하고 낮게 으르렁 거리지만 그래도 많이 가까워졌어요.
전엔 가까이만 가도 하악했는데 이젠 가까이 있을 때는 가만히 있고 좀 얼굴을 들이대면 하악해요 ㅎㅎ
아주 조금씩이지만 친해지는 과정을 보는 것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명&랑 모두 소파에서 나왔어요. 그러곤 둘이 세탁기 옆으로;;;
세탁기와 벽 사이 공간으로 가서 둘이 붙어있더라구요. 거기 좁은데;;;
거의 명이가 랑이에게 업혀있는 형태로-_- 낑겨있었는데
출근할 때 다시보니 그 좁은 데서 몸을 움직여서 편한 자세로 고쳐앉았더라구요.

오늘 퇴근해보면 좀더 여유로운 명&랑이를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또 소식드릴게요^^

2008/10/16 14:29 2008/10/16 14:29
Posted by & SangMi
지금까지 비누를 8번 정도 만들었고
자르면 한 번에 10~13개 정도의 비누가 나왔다.
(지금은 커터기를 사서 10개씩 딱 맞게 나온다^^ 1회 1kg을 100g정도씩 나누어 커팅)

그럼 지금 집에 적어도 80~90개의 비누가 있어야 하는데, 20개도 안남아있다.
다 어디갔을~까?

나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퍼주거나 나눠주는 것을 즐긴다.
물론 받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비누를 만들고
당장 쓸 비누가 없는 것도 아니고
여러번 만들다보니 차곡차곡 쌓여가는 비누들을 보면서
주변에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도 하고싶고, 막 나눠주고 싶어져서
이사람저사람 만나기만 하면 퍼주다보니 (그것도 두세개씩, 많게는 댓개)
비누가 금새 동나버리고 말았다.


(사진 - 실제크기)

회사에서 날짜지난 파이낸셜타임즈(영자신문)을 가져다가 포장한 후
Café 樂 라벨을 붙이고 제조일과 주요성분을 써준다.

라벨지를 테이프대신 사용하기 때문에 포장이 간편하고 깔끔하다.
재료비는 싸지만 살구색 영자신문지가 제법 멋스럽다^^

요렇게 만들어서 나눠준다.
비누 숙성을 위해선 통풍이 잘 되어야 하기 때문에 투명비닐대신 신문지를 사용했지만
속이 보이지 않으니 약간 불편하기도 하다.
현주가 만들어준 멋진 비누도장도 자랑할 수 없고 말이지.
사진을 찍어서 갖고 다닐까^^

비누카페 글 중에
학부모인데 주로 비누를 만들어서 선물하다보니까 나중엔 자기가 비누말고 음료수라도 사갖고 가면 이상하게 본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너무 많이 선물하면 이런 애로사항도 생기는 구나^^;

어떤 사람들은 비누를 잘 만드는지 주변에서 주문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개당 가격을 얼마로 책정하는게 적정할지 카페에서 논의하기도 하더라.
나도 언젠가 내 수제비누를 주문받을 날도 있을까^^?

하지만 현재로선 내가 챙겨 안겨주지 않으면 이런 것을 주문해줄 사람은 없을 듯하다.
승희가 주문하겠다곤 했지만 아직 써보지 않았으니 하는 말일지도-_-;;;
게다가 현재 희망시장 진출은 불투명하다. 작가등록을 해야해서 생각보다 어렵더라...

내가 생각해도 내가 만드는 비누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열심히 만들어서
앞으론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고민하지 말고 내 비누를 하나씩 선물해야지.
2008/10/16 10:51 2008/10/16 10:51
Posted by & SangMi
평범한 복사집 알바생과 싱글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조정당해 엄청난 사건사고를 일으켜 FBI에게 쫓기고...

그다지 새로울 만한 내용도 없는 영화를 내내 손에 땀을 쥐며 본 이유는...(이하 스포)
.
.
.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는 알고보니 슈퍼컴이었고(영화 중반에 밝혀짐)
주장하기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판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희생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슈퍼컴이 미합중국 대통령이하 수뇌부 12명을 한번에 싸그리 갈아엎기 위해서 비상시에 민간인을 징병할 수 있다는 법에 따라 주인공 남녀를 하나씩 차출하여 거사를 만들어낸다 라는 이야기.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면 그렇게 슈퍼컴이 빡돌아서-_- 미국 수뇌부를 깡그리 밀어버릴 정도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한 것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아니면 나도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가?)
51%의 가능성을 가진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이번에 놓치면 기회가 없으니 죽여버렸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죽고 말았다.
51%였기 때문에 슈퍼컴은 폭파를 반대했고, 장관도 반대했지만, 대통령이 지시하여 실행.

그래서 슈퍼컴은 이 장관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를 다 죽여버리기로 함.

머야, 슈퍼컴이 자기 말 안들은 대통령은 짱나니까 밀어버리고 자기 말 잘 들었던 장관을 대통령시키겠다는 건가?
참 쪼잔한 슈퍼컴일세...

요즘은 뭐든지 거의 online 컴퓨터로 처리하니
저렇게 모든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슈퍼컴이 있다면 엄청나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주인공들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정말 절묘하게 수사망을 빠져나가고 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상황을 통제하는 슈퍼컴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슈퍼컴은 주인공이 도망가려고 하니 지하철을 거꾸로 움직여버리기도 하고, 싱글맘에겐 아이를 광고판에 보여주면서 애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이들을 조정한다.

둘이 총을 들고 경비를 위협하다가 남자가 한 경비에게 제압당할 뻔 한 상황에서
순간 싱글맘이 총을 팡 쏴서 현장제압, 상황종료. 역시 엄마는 강하다.

핸드핸들 카메라 웍 때문에 CG가 아니라 직접 다 던지고 부쉈다는 무지막지한 액션신도
어지러워서 뭐가 어떻게 부서지는 건지 잘 안보였지만
영화는 엄청나게 스릴있고 손에 땀을 쥐며 봤다.

영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팝콘에 콜라를 들고 일찌감치 자리잡았는데
광고보면서 너무 허겁지겁 팝콘에 콜라를 들이킨 탓에
영화가 막 시작했을 때 쯤 슬슬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거다.
정말 그대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자리는 한가운데요, 양쪽으로 사람들은 꽉 차있고..
잠시 참아보아도 조금 지나면 다시 불끈 올라오는 화장실에 대한 욕구-_-;;;
2시간 내내 손을 꽉 쥐고 스릴을 느끼면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크레딧도 보지 않고 뛰쳐나왔다는;;;;;
2008/10/14 15:09 2008/10/14 15:09
Posted by & SangMi

아~ Cebu~~

Bon Voyage 2008/10/13 17:07

이제 또 언제나 갈 수 있으려나 ㅠ.ㅠ
당분간 어디 못다니겠죠?

아가 나오기 전, 임신 8~9개월 쯤엔 놀러도 다니던데.
그때를 기약해야겠네요..

2008/10/13 17:07 2008/10/13 17:07
Posted by & Sa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