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를 입양하게 되면 냥이는 몸만 오지만
반려인은 냥이물품을 미리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품들은 반짝반짝 새 것으로 사셔도 좋지만 카페의 벼룩시장을 이용해서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도 있어요. 내가 원하는 중고품을 사려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냥이랑 지내다보면 차차 필요한 것을 하나씩 사게 되지만
일단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 물건들은 냥이 입양전에 미리 구비해두시면 좋아요.
(나머지 물건들은 필히 천천히 사세요^^ 왠지 필요할 것같고 좋아보여서 마구 사면 비싸기만 하고 별 필요없는 물건들이 막 쌓이거든요. 초반엔 돈들어갈 곳이 많으니 아껴야해요.)
1. 사료(+ 밥그릇, 물그릇)
2. 화장실 모래
3. 화장실(+ 삽)
4. 발톱깎이
5. 빗
쉬운 것부터 얘기하자면,
* 발톱깎이는 냥이용을 사셔야해요. 하겐살롱 냥이발톱깎이를 추천해드립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무 브랜드 없는 것은 좀 작고, 도기맨꺼는 튼튼해 뵈긴 하지만 너무 커요. 큰강아지용인 듯 합니다.
* 빗은 종류가 정말 다양하지만 일단 사람쓰는 빗처럼 생긴 일자빗만 있으면 당분간은 괜찮아요. 일단 급한 불만 끄는 용품만 보도록하지요. 어떤 분들은 사람쓰는 나무빗(참빗은 아니고 일자나무빗)사서 쓰시기도 해요. 피부에 직접 닿는 거니까 좋은거 쓰면 좋겠지요? 사람도 쇠빗같은거 잘 안쓰잖아요.
* 냥이 화장실은 종류도 많고 디쟌도 다양하지만 그런거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 분들은 집에서 안쓰는 세숫대야나 큰 락앤락 통 정도만 있어도 됩니다. 1000원샵같은 곳에서 싼 세숫대야같은거 사셔도 되구요.
냥이 화장실로 나온 제품 중에 돔처럼 뚜껑이 있는 화장실을 하우스형(돔형), 없는 것은 평판형으로 구분하는데요, 화장실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형태가 달라집니다.
1) 베란다(평판형)
공기가 잘 통하는 베란다 구석에 냥이 화장실을 두신다면 평판형이 좋습니다. 세숫대야나 락앤락도 따지면 평판형이지요^^ 환기가 잘 되므로 탁 트여진 화장실이 좋습니다. 분변을 치우기도 편리하구요.
2) 현관 또는 방안(하우스형)
베란다가 없어서 현관이나 방안에 두어야 할 경우에는 하우스형을 추천합니다. 뚜껑이 있기 때문에 냄새도 덜 나고 모래도 덜 튀거든요. 다만 치우기 약간 불편하고 여건 되는 대로 뚜껑을 열어 환기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약간의 개조(컴퓨터 쿨러 등)를 통해 환기시설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3) 사람화장실에 냥이 화장실을 두고 싶어요.
요건 좀 생각해보셔야할 문제입니다. 일단 웬만하면 베란다를 권해드리구요..
화장실에 두는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면 화장실에 두는 것도 좋지요. (전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거든요...)
@화장실 바닥이 젖어있다.
따라서 (응고형 모래를 쓸 경우) 냥이가 젖은 바닥을 밟게 되므로 발바닥이 젖게 되어서 모래를 밟으면 발에 모래가 덕지덕지 묻고 심지어 그루밍을 하면서 발에 붙은 모래를 먹기도 합니다.
(화장실이 하우스형이 아닌 경우) 사람이 화장실을 쓰면서 아무리 조심을 해도 모래에 물이 튀게 되어요. 그럼 모래가 튄 물때문에 엉기겠지요? 습기도 먹구요. 그래서 모래를 오래 못쓰게 되어요.
또 냥이가 화장실을 쓸 때 화장실 바닥에 모래가 튀면서 바닥에 하얀점이 생겨요. 화장실 바닥이 젖어있으니 모래가 약간 녹으면서 들러붙지요. 이것도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랍니다.
흡수형 모래를 쓰게 되면 발에 묻거나 바닥에 튀는 문제는 해결되지만 화장실이 워낙 습하므로 모래가 금새 눅눅해져서 오래 쓰지 못합니다.
@ 화장실의 위생문제
화장실에는 수채구멍이나 변기 뒤 등 위생에 취약한 부분이 있지요. 사실 그건 그닥 문제되진 않습니다.
뭐 비위생적일 수도 있지만 청소해주시면 되구요^^; 자주 할 필요도 없고, 뭐 한달에 한번쯤?
하지만 화장실에 있는 곰팡이 등이 냥이가 건강할 때는 상관없지만 냥이가 좀 안건강할 때 피부병 등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도 체력이 약해져서 면역이 떨어지면 평소엔 괜찮았던 장소 혹은 음식 등에도 쉽게 탈이 나잖아요. 비슷합니다.
* 모래삽
냥이 분변을 치울 때 사용합니다. 보통 냥이 화장실을 사면 삽을 같이 주는데 Home made 화장실을 쓰거나 삽을 안주는 화장실을 구매한 경우에는 삽도 사셔야 해요.
아무거나 싼거 사시지 말고 크고 튼튼한 삽을 사세요.(구멍은 작을 수록 좋습니다) 쇠삽은 화장실바닥을 긁을 수 있어서 비추. 화장실 사면 껴주는 삽이 꼭 좋진 않지만 좋은 삽을 따로 사긴 좀 아까우니까 그냥 쓰는 건데 '한동안 써본 후' 껴주는 삽이 너무 작거나 힘이 없어서 휘거나 부러지면 그 때 다시 사셔도 됩니다.
* 모래와 사료
모래와 사료는 아주 복잡합니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냥이도 모래와 사료에 기호를 갖고 있거든요.
두 가지 모두 공부가 필요하지만 급하게 냥이를 데려오게 되었다면 무난하게 선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쓰던 것'
물론 반려인이 사료와 모래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한 경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합니다.
보통 냥이는 어린 냥이를 데려오더라도 2개월령 이상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모래와 사료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반려인이 보기에 기존에 쓰던 모래나 사료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분양자에게 부탁해서 약간만 얻어오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 밥그릇 물그릇
밥그릇과 물그릇은 애완동물용으로 나오는 제품(특히 쌍식기라고 해서 두 그릇이 붙어있는 모양의 제품은 비추)보다는 집에서 안쓰는 사기나 스뎅그릇(국그릇 모양)이 좋습니다. 아니면 1000원샵같은 곳에서 저렴한 그릇을 구매하셔도 좋구요. 가벼운 그릇은 먹으면서 밀리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너무 깊은 그릇도 먹는데 불편하겠지요? 사료가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오목하지만 얕으면서 무거운 그릇이 좋습니다.
애완동물용 급수기중 강아지들이 잘 사용하는 대롱끝에 구슬이 달려서 핥아먹는 제품은 냥이들은 잘 사용하지 못하니 주의하세요. 물론 잘쓰는 냥이들도 있지만 못하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훈련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냥이들은 물을 많이 마실 수록 좋기 때문에 훈련으로 먹긴 하지만 조금밖에 안마신다면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물에 먼지 뜨는 것이 신경쓰인다고 해도 그 먼지를 먹는 것보다 물을 조금만 마시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급수용 정수기나 분수대 같은 것은 멋지긴 하지만 비싼 데다가 꼼꼼히 관리를 해 줘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사지 마시고 걍 물그릇 쓰시면서 후기도 많이 읽어보시고 고민도 해보시면서 천천히 구매하세요.
물그릇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제일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비싸도 애들이 관심을 갖는 급수용 정수기나 분수대를 사는 거지요. 그런데 냥이가 이 비싼 제품에 관심이 없거나 반려인이 관리가 어려워서 중고로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덥석 구매하기보단 좀 기다리더라도 중고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급한 물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는 것이 주저리 긴 글이 되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냥이 물품을 사실 때는 펫샵이나 병원에서 사시면 상당히 비싸므로 꼭 공구사이트를 이용하세요. 펫샵이나 병원에서는 (이유는 모르지만) 비싸게는 2배이상 비싸답니다. 특히 병원에서 물건을 사라고 추천을 하면 물품명을 적어오거나 잘 기억해두었다가 공구사이트에서 사세요. 병원에서 파는 물건은 거의 공구사이트에서도 팝니다. 배송비를 감안해도 공구사이트가 싼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점 유의하세요.
'물품준비'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8/07/14 급한 불만 끄는 SHOPPING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에서 세번째 단락 괄호안 문구..
아이 출산준비물 구입에도 100% 적용가능
왕공감 ㅋㅋ
아이는 몸만 달랑 오기때문에
엄마 아빠는 꼭 필요한 물건을 미리미리 준비해둬야해요..
하지만 예뻐서, 막연히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비싼 돈 주고 사서 쓰지않는 물건이 많다지요...
그래서 나는 아기낳기전에 정말 물건을 꼭 필요한 몇 개만 샀어
예를 들어.. 옷 몇 벌, 기저귀, 아기비누 등...^^
그러고보니 아가도 마찬가지군요.
하지만 아가를 기다리면서 침착냉정하게 준비하는 것은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예쁜 물건을 사면서 기대감을 키워가잖아요^^
임신스트레스를 쇼핑으로-_-;; 진정시키기도 하고 ㅋ
나중에 언니랑 의논하면서 준비해야겠어요.
아.. 아.. 그렇군.
아기는 몸만 달랑 오는군. 고얀녀석 같으니라고.
막상 오면 안 고얄 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