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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06 목구멍이 포도청 (1)
옛말 틀린 것 없다.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속담이나 사자성어 등은 그 내포한 뜻이 시공을 초월하여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닐까.

며칠 전부터 벼러온 영화를 보려고 미리미리 약속도 잡고 계획도 짜고
6시 20분 쯤 퇴근하려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중 불길한 손님이 오시더니
급기야 대표는 회의하니까 가지 말라는 말을 휙 던지곤 다른 회의에 들어가버렸다.
(불길한 손님은 대기)

분명 대표는 이 회의를 적어도 그날 아침에는 알고있었을 것이다.
그 전날이나 또는 더 전에 얘기해줬다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겠지.

정말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올라오는데
난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사정할 수 밖에 없었고
얌전히 회의에 참가했다.

회의 후 다음부터는 미리 얘기해달라는 내 말에
"어? 내가 얘기안했나?" 라며 웃는 대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니까.. 라며 되도록 이해하려고 (절대! 공감할 수는 없지만!!) 노력해왔고
이번 일도 이성적으로는 이해해줄 수는 있는 일이지만
회의 내내 회의는 귀에 안들어오고 이직 생각만 하게 하는 마음을 억누르기는 힘들다.

일이 힘든게 아니고 사람이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뭐, 일도 힘들다-_-
힘든 거 안하고 살자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로구나.

일찌기 내 삶의 목표는 일신의 평안을 얻는 것이었는데 (마음의 평화보다 중요-_-)
난 언제쯤 부자가 되어 일신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
일신의 평안을 얻는 방법이 부자말고 다른 건 없나. 부자 너무 힘들다.
2006/09/06 12:13 2006/09/06 12:13
Posted by & Sa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