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31 01:20
승모오빠가 빌려준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을 읽고 있다.
몇달째 갖고 다니기만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읽고 있는데
책한테 미안하다.. 굉장히 재미있는 책인데....
정말 멋진 표현들이 많다. 마구 줄을 긋고 싶다. 빌린책인데;;;
한권 살까 싶기도 하고..
이 책을 권해준 & 빌려준 승모오빠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
................ 행복처럼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은 없다. 행복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이 순간을 공유하므로 과거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가 현재의 나를 만날 만큼 강하므로 내 유년도 품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순간 나는 그 충동을 방출해 버린다. 긴장이 풀어졌다. 이제 충동은 위로 솟아올라 천장을 통해서 사라진다. 수리공은 그런 충동이 존재했다는 것도 절대 모를 것이다.
.....................
- '눈[雪]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중에서.
너무나 종종 섣부른 기대와 요구를 하게된다. 나 자신은 상대에 대해 조금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서 말이다.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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