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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31 01:20

승모오빠가 빌려준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을 읽고 있다.

몇달째 갖고 다니기만 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읽고 있는데
책한테 미안하다.. 굉장히 재미있는 책인데....

정말 멋진 표현들이 많다. 마구 줄을 긋고 싶다. 빌린책인데;;;
한권 살까 싶기도 하고..
이 책을 권해준 & 빌려준 승모오빠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

................ 행복처럼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은 없다. 행복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이 순간을 공유하므로 과거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가 현재의 나를 만날 만큼 강하므로 내 유년도 품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순간 나는 그 충동을 방출해 버린다. 긴장이 풀어졌다. 이제 충동은 위로 솟아올라 천장을 통해서 사라진다. 수리공은 그런 충동이 존재했다는 것도 절대 모를 것이다.
.....................
- '눈[雪]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중에서.

너무나 종종 섣부른 기대와 요구를 하게된다. 나 자신은 상대에 대해 조금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서 말이다. 위험하다.

2005/03/31 01:20 2005/03/31 01:20
Posted by & Sa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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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0 00:32


(승희가 모았다. 허락받진 못했지만 슬쩍 퍼서 올림^^;
이걸 보면서 좋은 친구란 참 대단한 자산이라는 생각이 새삼들었다.
근데 보니 막상 승희 자신의 추천서는 없더만;;
한 1년에 한번씩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 나
1. 토지 - 박경리
- 감명깊게 읽었다.
단순히 많은 양을 해치웠다라는 것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얽히며 살고 있구나
하나하나의 삶도 참 대단하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다.
글고 재미있다.
읽으면서도 다 읽으면 담에 또 읽어야지 란 생각을 하게 한다.

2. 소설 목민심서 - 황인경
- 중학교때 읽어서 그 감동이 지금도 감동일지 아니면 중학생의 감성일지는 알 수 없지만,
정약용이야기보다, 사도세자와 정약종의 이야기가 더 감동적이었다.
책읽으면서 펑펑 울기는 처음이었던..

3.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 - 장일순, 이현주
- 솔직히 다 읽은 책은 아닌데,
노자를 알고 싶다면, 다른책이 아닌 꼭 이 책을 권한다.
노자는 시라서 해석이 제각각인데
故무위당은 노자의 삶을 살다 간 사람으로 평가된다.
노자해석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왕필의 저서는
아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왕필은 엄청난 옛사람이니, 또 중국인이기도 하고^^
숙제땜에 읽게 된 책인데
다음에 제대로 읽고 싶은 책이다. 같이 보자^^/

4. 하치의 마지막 연인 - 요시모토 바나나
- 바나나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나중에 보니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다.
키친이 바나나의 색을 알려주는 참신한 책이라면
하치는 바나나의 참신성보다는 부드러움이랄까
편한 마음으로 읽고 편하게 회상할 수 있는 책이다.
바나나는 키친이랑, 도마뱀(단편집 아닌 단편)이랑 하치를 젤 좋아하는데, 추천한다면 비교적 키친보다 덜 유명한 하치를^^/

5. 랑베르씨, 랑베르씨의 신분상승 -장 자끄 상뻬
- 두 권이다. 순서는 랑베르씨가 먼저.
상뻬의 이름을 듣는 순간 상상했겠지만, 그림책이다.
그러나 라울따뷔랭이나 얼굴빨개지는 아이같은 동화책은 아니다.
랑베르씨의 사회생활같은 것을 그리고 있는데,
다양한 사람 혹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구나 같은걸 느낄 수 있다. (외국사람이 그린 것이고, 다들 공감하라고 그린 것이니 비슷하지 않을까)
랑베르씨의 신분상승은 앞의 책보다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이어지는 책이기에 한번 써보았음.
랑베르씨만 읽어도 충분하다^^;


* 재순
1. 사람의 아들. - 이문열.
- 이야기를 쓰려면 이정도는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이야기.

2.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 에릭 홉스봄
- 역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20세기의 다양한
문제거리에 대한 대담형식의 글.
다양한 분야에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3. 지와사랑 - 헤르만헤세
- 헤르만 헤세 이야기의 주요 테만인 황야에서의
방랑과 종교적인 분위기와 사랑이야기가 잘 어우러
진 글.

4. 장미의 이름 - 움베르뜨 에코
- 똑똑한 아저씨의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
주는 책.
거기에더해서 번역한 이윤기씨의 노력에 감탄에 감탄
을 더하게 되는 책

5. 세계화의 덫 - 한스 페터 외
-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의 최대의 이야기거리인
세계화의 암울한 면을 하나둘씩 벗겨보여주는 책.
대안을 제시못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


* 율
1. 역사의 풍경 - 존 루이스 개디스
-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이후 나타난
정말 쉽게 읽을만 한 역사 입문서.. 재밌지롱...

2.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상상력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읽는 순간순간
아하!!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역시 재밌음^^

3. 앤(10권자리 전집) - 몽고메리
- 우리가 어렸을 적 봤던 만화의 원작인 빨강머리 앤은
이 전집의 1권이다. 이 전집을 읽으면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삶의 진리, 가족의 소중함 등을 깨닫게 된다.

4. 나무를 심는 사람 - 장 지오노...
- 고귀한 영혼을 지닌 한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깨닫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한. 따듯한 이야기


* 윤기씨
1. 문화적 투쟁으로서의 성 - 빌헬름 라이히
- 세상을 바라보는 기존의 눈을 헤집어 놓는다. "100년지대계"를 세울 안목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본서

2. 한비자 = 당근 한비자가 썼지..
-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의 명확한 구분과, 비타협.. 그러나 조화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 처음 읽을 땐 쉽고, 두번째 읽을 때부터 어려워지고, 세번째 읽을 때 부터는 볼때마다 다른 깨닮음을 준다. 이 책 이해하는데 6년(수백번을 읽었을거다) 걸려씀..-,@;.. 한비자는 인류 문명사 최고의 학자! 내 인생의 유일무이한 모델~!

3. 은하영웅전설 - 다나카 요시키
- 주요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정치사회시스템에 대해서 주고받는 논쟁들을 통해서, 그 시스템에 대한 깊고 체계적인 고찰을 대리 습득하게 해준다. 그 깊이는 학문적 레벨에서는 그리 깊지 않으나, 일반인들에게는 벅찬 수준으로 매우 적당한 레벨인 듯.

4. 재미있는 수학여행 - 김용운, 김용국
- 단순히 수학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초학문이 응용학문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책. 학문이라는 그 거대한 시스템의 연결 구조에 눈뜨게 해주는 책. 학문의 세계를 알면 현실 세계를 알수 있으리니~

5. 천하평정 - 야마오카 소하치
- 일본 전국시대 평정의 기반을 닦은 "오다 노부나가"의 일대기. (전국시대를 평정한 인물을 시대순으로 나열하면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 급박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 유일하게 두번 읽은 소설책.. (소설은 절대 딱 1번만 읽는 성격.. --;)


* 영서
1.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 인간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 와
인간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라는
상반된 물음에 대한 완벽한 대답

2.팡세 - 파스칼 / 범우사
- '인간은 자연중에서 가장 연약한 하나의 갈대의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중략-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생각하는데 있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 싶다면 팡세와 더불어 생각하는 시간을...

3.The One Page Proposal - 패트릭 G. 라일리 / 을유문하사
- 남을 설득하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훌륭한 도구 하나를 갖게 될 듯..

4.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칼 포퍼 / 생각의나무
-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읽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칼 포퍼라는 이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를 이해하고 싶다면 추천..

5.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 최병권, 이정옥 엮음 / humanist
- 프랑스 대학입학시험 바칼로레아의 논술고사 문제와
답안으로 엮인 책, 평소에 생각해보기 어려운 주제들과
접해보고 싶다면 강추.


* 조나단
1. 삼국지 - 이문열 역
- 펼치면 계속 읽게 되는 흡인력

2. 자본론 - 칼 마르크스, 역자 기억 안남
- '이런 세계관이 있었구나' 전혀 다른 철학이 전혀 다른 발상을 유도해낸다.

3.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사르트르의 주석이 더 흥미진진.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를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구나

4. 칼의 노래 - 김훈
- 놀라운 감성과 창조적인 표현력. 제 살을 깎아 글을 쓴 듯한 처절한 느낌

5.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 최장집
- 근현대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고도의 일관성

6. 밥벌이의 지겨움 - 김훈
- 놀라운 언어력, 참신한 접근, 세밀한 터치

7. 성의 역사 - 미셸 푸코
- 푸코의 글은 모든 것이 새로운 발상에서 출발.

8. 그리스 로마 신화 - 토마스 불핀치
- 독서의 기본서


* 망고
1. 연금술사 - 파올로 코엘료
- 이유 :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음. 일종의 바이블.

2. 오빠가 돌아왔다 - 김영하
- 이유 : 고단한 삶의 현실을 날카롭고도 위트있게 묘사하는 작가의 능력을 높이삼. 장난아니게 웃김. 근데 웃고나면 아주 조금 우울해짐.

3. 우리안의 파시즘 - 임지현 외
- 이유 : 내가 겪어왔던 사회적 고통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준 책!

4. 상실의 시대 - 머라하노 하루끼 아저씨
- 이유 : 뭔가 상실한 사람들이 읽기 딱 좋음


* 썬
1. 춤추는 죽음/ 미학 오디세이 -진중권 저...
- 이유: 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책.
쉽고 재미있게 비전공자들의 입문서 역할을 함.

2.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 이유: 쉽고 재밌음... 거기다 너무 기계적인 분석처럼 보여 약간 정나미 떨어지긴 하지만 엄청난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3. 1984년 -조지 오웰
- 이유: 책이 워낙 정치적이라 리포트에 써먹기 좋음. 어디에 끼워 맞춰도 되는 명저 -_-)=b

4.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 이유: 젊은 날 읽었던 책으로 ㅡ,.ㅡ 젊을 때 읽기에 좋은 감성...

5.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니체
- 이유: 사고의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음 뭐랄까 기존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해줘서 좋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살면 사회 부적응자가 되기 딱이지만..


서승희 : good work^^!! &.. 무언의 갈굼 --; (06.20 23:46)
박재순 : 하하. 정리해놨네~ 언제 날잡아서 정리해야하는데.. 라고 하고 있었는데. (06.22 23:23)

2004/06/20 00:32 2004/06/20 00:32
Posted by & Sa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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