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 사람이 나에게 상무님과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했다.
예전 회사에서도 대표님과 참 잘 맞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회사를 옮긴 이 곳에서도 한 달만에 이런 말을 들은 것이다.
좋은 얘기지, 암~
난 비서가 체질힌가봐 ㅋㅋ
하면서 어깨를 으쓱거리는 동안
벌써 긴장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오늘 상무님께서 출장을 가시는데 오전에 회사에 들렀다가 가실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과연 내가 만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그냥 회사에 늦게 출근하기로 생각해버린 것이다.
원래 출근 시간은 8시 45분이지만 나는 9시가 넘어서 사무실에 들어왔고
상무님께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주셨다.
8시 20분까지 나를 기다렸다가 공항을 가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지각까지 알게 되셨다;;; (아마 사무실로 전화를 해 보신 듯 하다)
오늘 하루만 한시간만 일찍 오면 점수도 잔뜩 따고 이후부터는 일주일간 자유인데
게으름을 극복할 수 없어서 늦은겐가?
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벌써 알아채신 건가-_-;
조금만 더 긴장을 하고 있었더라면 오늘은 일찍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했었을 텐데 말이다.
한 달만에 이 회사가 너무 편해져 버린 것이다.
이미 엎어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으니
다시 엎지 않도록 정신을 가다듬도록 하자.
한 달만에 이런 실수를 하다니 너무 안타깝다.
상무님께서 처음 내가 입사 했을 때 해주신 말씀이 있다.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처음 한 달동안 만들어지고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처음 세 달동안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것이 대체로 맞다.
세 달동안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 후 1년이 지난다고 해도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들린다.
이제 첫인상이 만들어진 한 달이 지났으니(다행히 첫인상은 좋은 듯하다^^)
제대로된 평가를 위해 남은 두세달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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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28 벌써 권태/긴장감의 상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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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통재라.
힘내.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