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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보건소를 찾으셨나영?
주소지의 보건소라야만 합니다.
모든 보건소에서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고 구마다 다릅니다. 별거 없는 구청에는 분노의 민원을 넣어봅시다.

제가 있는 마포구의 보건소에서는 임신전 검사를 해줍니다.
혼전검사도 해주더군요. 이건 결혼전 남녀가 받는 거랍니다. 뭔가 했더니, 결혼전에 건강진단서를 교환-_-하기 위해 하는 거라나... 그래서 결혼하고 나면 임신전 검사로 이름이 바뀌면서 남자는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임신전 검사건 혼전검사건 검사항목은 동일합니다.

보건소도 주 5일제를 하지만 모성실은 토요일을 격주로 오전근무를 해주십니다. 모성실의 모든 업무는 아니고 접종이랑 검사만.. 요러요런거 할 수 있는지 미리 전화해서 물어봐야합니다.
임신전 검사는 간단한 거라 예약도 안해도 되고 걍 오라길래 시간을 맞추어 신랑과 함께 갔습니다.

혼전검사와 검사항목이 같아서 결혼 후라도 신랑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해준다고 해서 살짝 맘상했습니다. 정히 받고 싶으면 평일에 오랍니다.
임신전 검사도 엑스레이는 토욜이라서 못찍고, 혈당검사는 공복이라만 한다면서 (공복으로 오란 말도 안해놓구) 밥먹었다니까 검사항목에서 빼버렸습니다.

피와 소변을 제출하고 나왔습니다.
결과는 2주 후에.
전화로는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꼭 재방문해서 결과를 들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공복으로 오면 혈당검사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혈당검사는 즉시 결과가 나오니 괜찮다면서 말이죠.

2주를 기다렸다가~

처음 검사할 때는 10시쯤 갔었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니만
결과보러 갈 때는 11시쯤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번호표가 있는데 뽑으면 바로바로 진료실(?)로 불러들입니다. 그러곤 그 안에서 기다리게 하더군요.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저사람 다음에 나를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덕분에 진료실 안은 북적거리고
앞에서 진료받는 사람이 뭐땜에 왔는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알게 되지요.
그럼 번호표 왜 하나영-_-+ (왕짜증)

뭐, 결과는 모두 정상.
매독도 없고, 에이즈도 없고, 당뇨도 없고, 빈혈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풍진 항체도 있고 바이러스도 없구요.
밥먹어서 혈당검사 안해준다더니 뽑아논 피 갖고 해버렸더군요. (그럼 정확한 결과가 아니잖아-_-+)

아무튼 풍진항체가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지금 접종을 받으면 3개월간 임신하면 안되거든요.
많은 분들이 고등학교 때 풍진예방접종을 맞는다고 합니다. 전 기억이 안나지만요..
임신하고 풍진에 걸리면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하니 꼭 미리 검사하고 접종 받도록 합시다.

마포구 보건소에서는 임신전 검사를 해주고, 임신후 철분제와 기형아검사를 해줍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혜택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임부들을 위해 무슨무슨 교실을 열어서 교육을 해주는 모양이긴 한데, 죄 평일 10시니 구청에서는 맞벌이하는 임부는 임부로 안보는 걸까요?

보건소에서 임신테스트도 해주긴 하는데 테스트기를 나눠주는게 아니라 피인지 소변인지로 검사해서 며칠 뒤에 알려주는 것이더군요. 격주로 근무하는 토요일 기다렸다가 보건소까지 가서 소변제출하고 그나마도 며칠 뒤에 결과를 보는 거면(혹 다음 근무 토요일에 와서 들으라고 할지도;;;) 그거 기다릴 동안 임신사실은 따로 검사안해도 알 수 있는 정도가 되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세금내고 있으니 뭐 하나라도 준다면 챙겨받아야지요.
내 권리 내가 찾는 건데 가끔 너무 구차해보이기도 합니다. (구청은 각성하랏!)

마포구에 사시는 아직 결혼하지 않으신 분들도 토욜에 심심하면 혼전검사 받으러 가셔염.
자기가 살지 않더라도 남친 여친이 산다면 추천추천.
공짜로 건강검진 받는거니까요. 너도나도 받아봅시다.
2008/07/15 17:53 2008/07/15 17:53
Posted by & Sa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