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Posted at 2007/05/19 00:11
- Filed under .淳. [툭.던지는말]
블로그에 글을 적을때마다 늘 '문체'라는 녀석을 가지고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본다.
어떤식으로 쓸것인가? 그래서 어떤 분위기를 띄게할것인가?
그 시작은 이문열씨의 '젊은날의 초상'에서 시작한것 같다.
의도적으로 과하게 현학적이고 사색적이게 쓰내려간 글을 보면서 내 일기장의 글들을 반성하곤 했었다.
김훈씨의 글을 읽은 후에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글체를 따라하곤 한다. 중독적이다.
훌륭한 글들이다. 살아있는 글들이다.
특정 단어를 고심해서 선택하고, 어떤 문장구조를 자주 사용하고... 이런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고민과 영감이 부족한 책은 읽어도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은것이 허다하다.
학교다닐때 선생님들이 그러셨다.
'우리 문학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작가들이 고심해서 만든 언어의 결정체를
외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무척 난해하기 때문이다.'
오오. 그렇다. 나역시도 번역서들을 읽을때 얼마나 그 밋밋하고 창의성 떨어지는 문장들때문에 실망했었던가.
우리의 훌륭한 문학들도 같은 고난을 겪을것이 당연하다. 라고 어린 시절에는 외웠었다.
그리고는 어느정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허나, 당연히. 내 생각은 짧았다.
반디앤 루니스에 들러서 진열장 가득히 '살인의 해석'이 전시되어있는걸 보면서
며칠에 걸쳐, 정신분석학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킨 작품을 읽어내리면서,
왜 남의것은 잘 들어오는데 우리의 것은 들어오지 못하는 게냐? 라는 의문이 다시 생겨났다.

의외의 곳에서 납득할 만한 답을 얻었다.

어떤식으로 쓸것인가? 그래서 어떤 분위기를 띄게할것인가?
그 시작은 이문열씨의 '젊은날의 초상'에서 시작한것 같다.
의도적으로 과하게 현학적이고 사색적이게 쓰내려간 글을 보면서 내 일기장의 글들을 반성하곤 했었다.
김훈씨의 글을 읽은 후에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글체를 따라하곤 한다. 중독적이다.
훌륭한 글들이다. 살아있는 글들이다.
특정 단어를 고심해서 선택하고, 어떤 문장구조를 자주 사용하고... 이런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고민과 영감이 부족한 책은 읽어도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은것이 허다하다.
학교다닐때 선생님들이 그러셨다.
'우리 문학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작가들이 고심해서 만든 언어의 결정체를
외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무척 난해하기 때문이다.'
오오. 그렇다. 나역시도 번역서들을 읽을때 얼마나 그 밋밋하고 창의성 떨어지는 문장들때문에 실망했었던가.
우리의 훌륭한 문학들도 같은 고난을 겪을것이 당연하다. 라고 어린 시절에는 외웠었다.
그리고는 어느정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허나, 당연히. 내 생각은 짧았다.
반디앤 루니스에 들러서 진열장 가득히 '살인의 해석'이 전시되어있는걸 보면서
며칠에 걸쳐, 정신분석학과 살인사건을 연결시킨 작품을 읽어내리면서,
왜 남의것은 잘 들어오는데 우리의 것은 들어오지 못하는 게냐? 라는 의문이 다시 생겨났다.

살인의 해석
의외의 곳에서 납득할 만한 답을 얻었다.

일본 문화의 힘 : 세계는 왜 J컬처에 열광
하는가
김봉석,
김응교,
한창완,
윤상인,
김정례,
김경균,
김기수,
엄혜정
저
동아시아 | 2006.07.14 | 235페이지 | ISBN 8988165713
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세계의 사람들은 열광하는가?
그의 이야기는 어떻게 외인의 말로 잘 옮겨지는가? 엄청난 번역가들의 노고가 묻어나기 때문인걸까?
아니다. 그의 글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상실감에 대해서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답은 간단했다. 훌륭한 글은 글의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일게다.
문체는 전체를 이루는 여럿중 하나의 '요소'일 뿐인것이다. 이를테면 '기교'라고 할수 있다.
물론 훌륭한 문체는 훌륭한 글을 낳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글의 정신은 '기교'에서 찾아낼수 있는것이 아니다.
한자 두자 글을 적어가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충분히 생각했는가. 내 생각의 중심은 무엇인가?
멋부림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내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정리가 되어있는가.
갈수록 생각하기는 싫어하고 애매하게 쓰기만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게, 나의 글에 '힘'이 될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언젠가는 나의 힘이 실린 내 마음에 드는 글들을 모아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淳. <누군가는 내게 '경영'은 예술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펴낸다는 것이 예술과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예술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난. 내 생각을 글로써 표현해내고 싶다. 언젠가가 될지는 모르겠다.
살아있는동안 한번이라도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써내보고자 한다.>
동아시아 | 2006.07.14 | 235페이지 | ISBN 8988165713
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세계의 사람들은 열광하는가?
그의 이야기는 어떻게 외인의 말로 잘 옮겨지는가? 엄청난 번역가들의 노고가 묻어나기 때문인걸까?
아니다. 그의 글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상실감에 대해서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답은 간단했다. 훌륭한 글은 글의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일게다.
문체는 전체를 이루는 여럿중 하나의 '요소'일 뿐인것이다. 이를테면 '기교'라고 할수 있다.
물론 훌륭한 문체는 훌륭한 글을 낳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글의 정신은 '기교'에서 찾아낼수 있는것이 아니다.
한자 두자 글을 적어가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충분히 생각했는가. 내 생각의 중심은 무엇인가?
멋부림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내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정리가 되어있는가.
갈수록 생각하기는 싫어하고 애매하게 쓰기만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게, 나의 글에 '힘'이 될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언젠가는 나의 힘이 실린 내 마음에 드는 글들을 모아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淳. <누군가는 내게 '경영'은 예술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펴낸다는 것이 예술과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예술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난. 내 생각을 글로써 표현해내고 싶다. 언젠가가 될지는 모르겠다.
살아있는동안 한번이라도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써내보고자 한다.>
Posted by .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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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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