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들르는 분의 Blog에서 PlayTalk과 Me2Day라는 서비스에 관한 글을 읽고 호기심 발동!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고 일단은 PlayTalk가입해보았다. 
가입해도 설명도 없고, 어떻게 쓰는건지 알수도 없고..  흠 뭐하는델까..

하지만 두번째 로긴후에 바로 감잡았다. 누군가 내 계정아래 댓글을 남긴것이다.
아아.. 난 무서운데 가입하고 말았구나.

누군가 자기 페이지에 짧은 한마디를 던지면, 사람들이 마구 댓글을 달아준다. 가볍게 가볍게.
혹은? 사람에 따라서 진지하게 말을 던질 수 도 있다. 
아니다. 그래 좋게 생각하자. 누군가가 진지하게 한마디를 던지면 사람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인다.
한줄씩 두줄씩. 한단어씩 두단어씩.

채팅도 아니고, 블로깅도 아닌데 몇줄짜리 주제가 생기고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놀랍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채팅은 폐쇄적이고, 블로깅은 무언가를 생산해내야 하는 부담감이 크고 귀찮기도 하고..
이러다보니 상호작용(Interaction)만을 독립시켜서 극대화 시킨다는 발상자체는 좋은 시도인것 같기도하다.

여론형성이라는 개념의 선상에서 보면 좋은 Tool이다.
열린 공간에서 사람들이 수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자기와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어쩐지 심리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난 이런 댓글놀이가 나쁘게 이야기하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면서 즐기는
일종의 관음증과 비슷한 심리, 혹은 공격성향의 다른 형태로의 발현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걸까?

아니다. 아니다. 이건 내 색안경일뿐이다.
그렇게 나쁜건 아닌데. 사실은 좋은 방법일 수 있는건데. 그동안 너무 안좋은 면만 보아왔나 보다.

'아아. 난 무서운데 가입하고 말았다.' 라고 생각하며 탈퇴를 할까라고 둘러보는 순간
'독서톡'이라는 카테고리를 발견했다. 이런.. 탈퇴는 보류해볼까. 흠.

잘 쓸수 있는, 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희망을 갖고 더 기다려 볼까?

-淳.  <역시 아직은 좀 무섭다. 흠.흠.>

Posted by .淳.<..>

2007/03/15 09:53 2007/03/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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