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눈
- Posted at 2003/05/06 13:14
- Filed under .淳. [툭.던지는말]
모르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넌 왜 눈이 항상 빨개?"라고 묻기 전에는.
왜그런걸까?
내 자신이 거의 모든 시간을 Net에 접속해
있기 전에도 내 눈이 이렇게 늘 빨갰을까?
언제부터 어딘가에 '접속'되어 있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금방이라도 '쪽지'를 보낼수 있는상태가 아니라면 불안해 하면서 살아온걸까?
다른 누군가에게 붙어 살고 있는 생활에서 난 머리는 비어가고, 생각은 얄팍해진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날 웃기기만 하는 얄팍한 이야기거리만을 뒤지고 다닌다.
늘고 있는건 어딘가에라도 붙어있어서 안심하고 싶어하는 욕구뿐이다.
나 혼자만의 시간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불안감 뿐이다.
조금씩 지나온 시간속에서 내가 이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것을 난 모르고 있었다.
- .淳. <빨간눈>
왜그런걸까?
내 자신이 거의 모든 시간을 Net에 접속해
있기 전에도 내 눈이 이렇게 늘 빨갰을까?
언제부터 어딘가에 '접속'되어 있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금방이라도 '쪽지'를 보낼수 있는상태가 아니라면 불안해 하면서 살아온걸까?
다른 누군가에게 붙어 살고 있는 생활에서 난 머리는 비어가고, 생각은 얄팍해진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날 웃기기만 하는 얄팍한 이야기거리만을 뒤지고 다닌다.
늘고 있는건 어딘가에라도 붙어있어서 안심하고 싶어하는 욕구뿐이다.
나 혼자만의 시간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불안감 뿐이다.
조금씩 지나온 시간속에서 내가 이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것을 난 모르고 있었다.
- .淳. <빨간눈>
Posted by .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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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빨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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